기준이 되는 소득은 세전 연봉이 아니라 월 실수령액입니다. 세금과 4대보험을 뗀 뒤의 금액으로 계산해야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맞습니다. 실수령액을 모르면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어디에도 분류하지 않은 돈은 미분류 여유분으로 잡아 저축 쪽에 더해 보여 주지만, 실제로 쓴 곳을 모르는 돈이라면 대부분 욕구 지출입니다.
실수령액별 권장 배분
월 실수령액
필수 50%
욕구 30%
저축 20%
1년 저축액
2,000,000원
1,000,000원
600,000원
400,000원
4,800,000원
2,500,000원
1,250,000원
750,000원
500,000원
6,000,000원
3,000,000원
1,500,000원
900,000원
600,000원
7,200,000원
3,500,000원
1,750,000원
1,050,000원
700,000원
8,400,000원
4,000,000원
2,000,000원
1,200,000원
800,000원
9,600,000원
5,000,000원
2,500,000원
1,500,000원
1,000,000원
12,000,000원
세후 기준. 1년 저축액은 저축 20%를 12개월 유지했을 때의 원금 합계이며 이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지키는 순서
선저축 — 월급날 다음 날 자동이체로 저축 20%를 먼저 빼 둡니다. 남는 돈을 모으는 방식은 거의 실패합니다.
필수 지출 고정 — 주거비는 바꾸기 어렵지만 통신비(요금제·결합), 보험료(중복 보장), 구독은 한 번 손보면 매달 효과가 납니다.
욕구 지출은 상한만 — 항목별로 통제하지 말고 총액 상한(실수령액 30%)을 체크카드 한 장에 넣어 운영하면 관리가 쉽습니다.
비상자금 먼저 — 생활비 3~6개월분을 입출금 가능한 파킹통장에 두고, 그 뒤에 ISA·연금저축처럼 세제혜택 계좌를 채웁니다.
용어 설명
필수 지출 (Needs)
끊으면 생활이나 근로가 불가능한 지출. 주거·식비·교통·통신·보험·의료, 대출 최소 상환액.
욕구 지출 (Wants)
삶의 질을 위한 지출. 외식·배달, 쇼핑, 취미·여행, 구독 서비스. 줄이면 바로 저축이 되는 영역.
저축률
실수령액 중 저축·투자·부채 추가상환으로 가는 비율. 20%가 최소선, 30% 이상이면 양호합니다.
미분류 여유분
소득에서 입력한 지출을 모두 뺀 나머지. 쓴 곳이 기억나지 않는 돈이라면 욕구 지출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50/30/20 법칙이 뭔가요?
세후 소득(실수령액)을 필수 지출 50% · 욕구 지출 30% · 저축·부채상환 20%로 나누는 예산 규칙입니다. 미국 상원의원이자 파산법 교수인 엘리자베스 워런이 2005년 책에서 제안했습니다. 항목을 수십 개로 쪼개는 가계부와 달리 큰 덩어리 세 개만 보기 때문에 지키기 쉽다는 게 장점입니다.
필수와 욕구는 어떻게 나누나요?
기준은 그걸 끊으면 생활이 불가능한가입니다. 월세·관리비·대출 원리금·장보기 식비·교통비·통신비·보험료는 필수입니다. 외식·배달·카페, 쇼핑, 취미·여행, OTT 구독은 욕구입니다. 헷갈리는 항목은 욕구로 넣는 쪽이 안전합니다. 통신비처럼 필수지만 요금제를 낮출 수 있는 항목은 필수로 두고 금액만 줄이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주거비 때문에 50%를 못 지키는데요?
맞습니다. 수도권 1인 가구는 월세·관리비만으로 실수령액의 30~40%가 나가 필수 지출이 55~60%가 되기 쉽습니다. 이때는 50%를 못 지킨 만큼 욕구 지출에서 빼서 저축 20%는 지키는 식으로 운영하세요. 예를 들어 실수령 300만원에 필수가 1,700,000원(권장 1,500,000원)이면 초과분 200,000원만큼 욕구를 줄이는 것이 순서입니다. 저축 20%를 먼저 희생하면 1년 뒤 남는 게 없습니다.
저축 20%에 대출 상환도 포함되나요?
최소 상환액(원리금 중 계약상 꼭 내야 하는 금액)은 필수, 그 이상 추가로 갚는 돈은 저축으로 봅니다. 추가 상환은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것이므로 경제적으로는 저축과 같습니다. 고금리 대출이 있으면 예·적금보다 상환이 먼저입니다. 상환 순서는 대출 상환 계획 계산기에서 눈덩이·눈사태 방식을 비교해 보세요.
저축률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20%는 최소선입니다.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는 고정비가 적은 시기이므로 30~40%를 목표로 하면 좋습니다. 실수령 300만원에서 20%를 저축하면 1년 7,200,000원, 30%면 10,800,000원입니다. 비상자금(생활비 3~6개월분)을 먼저 채우고, 그다음 ISA·연금계좌처럼 세제혜택이 있는 계좌를 채우는 순서를 권합니다.